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수상 도시 베네치아에서 상습 침수는 이제 옛말이 됐다.31일(현지시간) 안사(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분께 베네치아 주변 조수 수위는 154㎝까지 치솟았다.북아프리카에서 불어오는 강한 시로코 바람과 만조 시기가 맞물리면서 조수 수위가 이례적으로 높았다.예년 같으면 도시의 70% 안팎이 물에 잠길 정도의 수위였지만 베네치아는 전혀 침수 피해를 보지 않았다.이날 오전 베네치아 곳곳을 보여주는 라이브 동영상에는 사람들이 산마르코 광장을 평상시처럼 걷는 모습이 담겼다.베네치아 석호 입구에 설치된 조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의 지식재산권(지재권)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한류 콘텐츠 수출 호조로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가 7개 반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저작권 수지 흑자 폭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지재권 무역수지 흑자는 3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3억 1천만 달러) 대비 2천만 달러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지재권 무역수지 흑자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였던 2019년 하반기(3억 5천만 달러) 다음으로 큰 규모다.상반기 기준으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의 징계 처분 건수가 지난해보다 21%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3년 지정 공기업 32곳, 준정부기관 55곳, 기타 공공기관 260곳 등 총 347곳을 대상으로 징계 처분 결과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들 공공기관의 징계 처분 건수는 총 83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85건) 대비 21.8%(149건) 급증한 수치다. 올 상반기 징계 처분 건수는 최근 4년 새 가장 많았다.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개채용(공채)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투자와 고용 창출은 기업의 본분”이라고 밝히는 등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부터 이어져 온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을 계승·발전시켜 삼성 조직문화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10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삼성 관계사 20곳은 오는 11일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채용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기록적인 무더위로 올해 7월 골프, 테니스 등 야외 활동 업종 매출이 한 달 만에 15% 넘게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는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 7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분석 결과 골프, 테니스 등 실외 스포츠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15.3%,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다. 이는 지난 6월 실외 스포츠 업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하락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BC카드 관계자는 “전월 대비뿐 아니라 전년 동기와 비교 시에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BC카드가 8일 온라인에서 활동 중인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신용평가 서비스인 ‘Biz Credit 서비스(Biz Credit)’를 고도화했다고 8일 밝혔다.Biz Credit은 각 개인사업자의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총 10개의 신용등급을 부여하며, 현재 다수 금융기관에서 실제 대출 심사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다.또 BC카드는 해당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 기간 동안 제공해 온 것을 통해 금융위원회로부터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개인사업자 CB업(신용정보평가) 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BC카드는 이번에 Biz Cr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상반기 운송, 숙박 등 여행업종 관련 소비가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눌려 있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온 만큼 여행 업종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BC카드 신금융연구소는 24일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 6호를 통해 “올해 상반기 주요 업종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운송, 숙박 등 여행 업종과 관련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6%씩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올해 상반기 여행 업종 매출은 작년 동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국세수입이 지난해 결산치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시적 세제 지원 조치 정상화에 관심이 쏠린다. 부족한 세수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정상화가 시급하지만 지원 종료에 따른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세수가 기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당초 정부는 올해 세입 예산을 400조 5천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세수는 작년 동기 대비 15조 7천억원 감소했다.3월부터 연말까지 작년과 같은 금액을 걷더라도 올해 세입 예산과 비교하면 20조원 이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7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천안·아산 공동생활권 시민들의 편의 증진방안 모색을 위해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 제13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롯해 양 시 국장급 간부공무원과 민간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이번 정기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 상반기 회의를 마지막으로 2년 만에 개최돼 그 의미가 더 깊었다. 안건으로는 ▲고향사랑 기부제 상호 홍보 추진 ▲책 읽는 광장 조성에 따른 열린 도서관 운영 ▲시민건강 증진과 문화가 어우르는 호
“45명 임금 2억 2500만원 체불” 노동부 조사 착수·법 위반 확인 “26일까지 위반 시정하라” 지시 나흘 지났지만 시정 이행 안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시설물을 관리하는 시설관리공단에서 정규직에 마땅히 지급해야 할 수당 등 임금을 체불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천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천안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한동흠)에 근무하는 A씨를 비롯한 미화·경비직은 지난 2019년부터 근로자의날 수당과 명절휴가비 등을 받지 못하고 있다. 본지가 입수한 고용노동부의 ‘체불금품 산정내역’에 따르면 이들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강릉시와 손잡고 약 3년에 걸쳐 진행한 지역재생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현대차그룹은 28일 강릉 서부시장에서 ‘강릉 서부시장 그랜드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권성동 국회의원, 김종욱 강릉시 부시장,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 양진모 현대차그룹 부사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상반기 강릉 서부시장을 ‘지역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시장 내∙외관을 재정비하고 복합 문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금리 인상 등으로 최근 1년간 주식 시장이 급변하면서 일명 ‘동학개미’로 불렸던 국내 주식 개인 투자자들의 기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년부터 거세게 불었던 ‘동학 개미 운동’이 급격한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증권거래세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납부된 증권거래세는 5285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 132억원)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누적 증권거래세는 4조 6932억원으
편집자주: 80~90년대 대마초·히로뽕 같은 마약 투약은 연예인, 조폭 등 일부 특정한 집단에서만 이뤄져 언론에 종종 보도되곤 했다. 하지만 최근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정서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텔레그램·SNS 등 비대면으로 언제 어디서나 마약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서 일반 청년층뿐 아니라 10대 청소년까지 마약 사범으로 적발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제는 평상시 도심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발생하는 등 일상에 스며든 마약에 심각성을 알리고자 기획 기사를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이 이르면 다음달 초 2022년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삼성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정기 채용을 유지하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한다. 채용 공고는 내달 초부터 공식 삼성 홈페이지와 주요 채용사이트에 게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는 이번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상가들의 가격이 오르며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14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상가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206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반기 기준 최고 수준이다. 평균가 산정에는 복합쇼핑몰, 주상복합상가, 단지 내 상가, 근린상가,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등 7개 유형이 포함됐다. 상가 평균 매매가는 지난 2020년 상반기 17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전 세계적인 한류 확산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 기록을 또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식품업계와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라면 수출액은 3억 8340만달러(약 4976억원)로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상반기(3억 1969만달러)보다 19.9%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9191만 달러), 미국(4786만 달러), 일본(332만 달러), 대만(1483만 달러), 필리핀(1477만 달러), 태국(1460만 달러), 말레이시아(1304만 달러), 호주(1277만 달러), 캐
문 승 권(다산경영정보연구원장, 경영학박사) 최근 경기 악화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영세한 소상공인들은 자금 압박으로 더욱 늪에 빠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에 대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인건비, 임차료, 구매대금 지급 등 사업운영비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등에서 무담보와 무이자 프로그램을 운영했거나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은 1인 창업자나 소기업이 많은데다 자금종류도 많아 정책자금 등 신청시 행정인력도 부족해 포기하거나 신청하다라도 20여 종류 이상에 이르는 제출서류에 대한 부담으로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특례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신속 집행 추진실적 평가’에서 2022년 상반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수원시는 2020년 상반기, 2021년 상반기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체계적인 예산 집행 관리와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인정받았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신속 집행 목표액 6776억원을 1224억원 가량 초과한 8000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목표 대비 118.1%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또 경제 성장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건비, 물건비, 시설비 등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으면서 대출에 의존도가 높았던 2030세대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 등 대출을 통해 무리하게 주택을 마련한 이들은 대출이자 부담에 ‘하우스푸어(주택 대출 상환으로 빈곤하게 사는 것)’가 될 위기에 처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국내 기준금리를 0.50%p 올렸고 기준금리는 연 1.75%에서 2.25%가 됐다. 이는 소비자물가가 6%를 넘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체 매수자의 40%를 웃돌며 서울 아파트를 쓸어 담았던 2030세대의 매수세가 주춤한 양상이다. 치솟은 아파트값에 놀라 매수를 결정한 이들이 늘어났었지만 치솟는 물가와 금리 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2030의 매수세는 여전히 30%대를 웃도는 가운데 부동산 업계에선 이들의 매수세가 ‘줄 것이냐 늘 것이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2030 비중 2년 만에 30%대로 6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거래된 서울 아파트 중 38.7%